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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개심사지 /[오층석탑] /경북 예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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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200-3
개심사지 (사적 제488호)
오층석탑 (보물 제53호)

고려 전기에 창건된 개심사지에 있던 탑이었으나,
절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,
 현재는 논 한가운데에 서 있다.
탑은 2단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이다.
아래층 기단은 4면마다 둥근 테두리 선을 새기고 그 안에 머리는 짐승,
몸은 사람인 12지신상을 차례로 조각하였다.
위층 기단은 4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
새겨 면을 나눈 다음 그안에 팔부중상을 새겨 놓았다.
팔부중상은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의 모습을 새겨놓은 것으로 .
통일신라와 고려에 걸쳐 석탑의 기단에 많이 나타난다.
기단의 맨 윗돌은 그 윗면에 몸돌을 받치기
위한 연꽃무늬의 괴임돌을 놓았는데,
이것은 고려시대 석탑양식의 한 특징이다.
사리나 법경을 봉안하는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한 돌로 되어 있다.
1층 몸돌에는 문고리 모양을 조각하고 그 좌우에 인왕상을 새겨 두었다.
지붕돌은 밑면에 모두 4단씩의 받침을 깍아두었으며,
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있어 탑 전체에 경쾌함을 실어 준다.
기단에 남겨진 기록을 통해 고려 현종 원년(1010)에 세워진 탑임을 알수 있다.
전체적으로 체감률이 매우 온화하여 좋은 비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탑이다.~**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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