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바나나갤러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나나 롱 갤러리 ♬ 기찻길 옆 이름 처럼 노란 바나나 롱 갤러리, <우울의 해부> 버스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길에 있던, 작품을 보러 가기에 참 좋았던 날씨. 중1동 정류장에 내려 조금 올라가서, 기찻길. 기차가 오나 안오나 잠시 멈춤. 바로 앞에 보이는 노란 갤러리. 바나나 롱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가면 '콜라'가 뛰어나와 반겨주는 곳. 조그만 방 한 곳에 앉아서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. 나는 코끼리가 좋다. 딸아이 태몽도 코끼리가 집에 들어오는 꿈이었다. 딸아이와 같이 보러 간 전시회. 혼자 가서 오랫동안 천천히 보면 더 좋을 것 같은 전시.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에, 약간은 어두울 때 가서 보면 더 좋을 전시. 전을 보고 온 딸아이는 우울할 때, 외로울 때 시를 읽는다고 했다.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정현종 시인의 섬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는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.. 더보기 이전 1 다음